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첫 경기 헝가리에 완패
송고시간2022-05-04 09:13

(서울=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대회 출전을 위해 25일 출국했다.
이창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주일간 적응 훈련을 거친 뒤 5월 1일 결전지인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에 입국한다. 사진은 출국 전 기념 촬영하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022.4.26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톱 디비전' 승격을 노리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3년 만에 나선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헝가리에 완패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의 티볼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 리그) 1차전에서 헝가리에 1-5로 패했다.
한국은 유효슈팅 20대 23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6분 19초 만에 상대 수비수 난도 페예스의 장거리 슈팅으로 첫 실점을 한 한국은 7분 42초에 이스트반 소프론에게 추가 실점해 0-2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3분 19초에는 차나드 에들리에게 추가 골을 내줬고, 김효석(연세대)이 후킹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린 가운데 7분 38초에 또 에들리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10분 27초에 에들리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0-5까지 점수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한국은 3피리어드 경기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김원준(안양 한라)의 패스를 받은 김상욱(안양 한라)의 득점으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5일 밤 루마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까지 디비전 1그룹에서 경쟁하는 5개 팀 가운데 상위 2개 팀은 2023년 톱 디비전(1부 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디비전 1그룹 B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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