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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러 나와서 17득점…SK 오재현, 챔프전 2차전서도 '미칠까'

송고시간2022-05-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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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단기전에서는 '미친 선수'가 많이 나오는 팀이 승리한다는 말이 있다.

2일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는 서울 SK 오재현(23)이 그런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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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 수난시대
오재현 수난시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와 안양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오재현이 KGC 대릴 먼로를 비롯한 선수들 사이에서 리바운드한 공을 지켜내고 이. 2022.5.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스포츠 단기전에서는 '미친 선수'가 많이 나오는 팀이 승리한다는 말이 있다.

2일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는 서울 SK 오재현(23)이 그런 선수였다.

이날 오재현은 안양 KGC 인삼공사의 '슈터' 전성현을 마크하는 게 주 임무였다.

그런데 공격에서 더 빛났다. 장기인 골밑 돌파를 앞세워 17점을 뽑아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20점), 에이스 김선형(19점)에 이어 팀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오재현은 이 중 6점을 인삼공사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 뽑아냈다.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SK가 76-67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밑 득점을 올렸고, 3분여에는 허를 찌르는 림어택으로 득점했다.

오재현
오재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막판에는 안영준의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으로 SK의 90-79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재현은 2점 슛 8개를 던져 6개를 림에 꽂아 75%의 성공률을 보였다. 3점도 3개 중 1개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고 블록슛도 1개를 곁들이는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오재현이 공격에서 예상치 못한 맹활약을 펼친 덕에 SK의 '삼각 편대' 김선형과 최준용, 워니는 더 높이 날 수 있었다.

김선형은 "오재현, 이현석의 수비가 없었으면 실점을 더 했을 것이다. 그 선수들 덕에 이겼다"면서 "특히 오재현이 좋은 활약을 해 줘서 이겼다"며 고마워했다.

승리 예감 SK
승리 예감 SK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와 안양KGC 인삼공사의 경기. 4쿼터 SK 오재현이 골을 성공시키자 팀 동료들이 승리를 확신하듯 포효하고 있다. 2022.5.2 superdoo82@yna.co.kr

'적장'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뒤 "(자밀 워니는 잘 막았는데) 다른 쪽에서 맞았다. 오재현한테 맞은 부분이 잘 안 됐다"고 말했다.

한양대 출신 오재현은 20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순위로 SK에 지명됐다.

186㎝인 키보다 12㎝나 긴 윙스팬(198㎝)을 활용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은 오재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활약도가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모처럼 밝게 빛났다.

오재현이 더 미칠수록 정규리그 1위 팀 SK가 통합우승을 이룰 가능성은 커진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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