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요청 수락…김윤일 부산 경제부시장 발탁될 듯

(부산=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대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내빈들과 함께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최 회장, 윤 당선인, 김영주 유치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인수위사진기자단]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비서관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새 정부 대통령실 정책기획관실에 미래전략비서관을 신설하고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그 자리에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략비서관은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사실상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을 만나 "대통령실에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이끌 자리가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장 실장이 윤 당선인에게 보고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는 부산엑스포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전담팀(TF)'은 현재 민간 주도 형태인 부산엑스포 유치 체계를 새 정부에서는 정부 주도로 전환하고, 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과 조직을 확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경제계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5/03 10: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