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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3명에게 배우는 김아림 "다양한 샷 구사 능력 갖췄다"

송고시간2022-05-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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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27)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뛸 때 압도적인 장타력을 뽐냈지만, 정작 우승은 두 번뿐이었다.

김아림은 1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 선수 가운데 혼자 언더파 스코어를 쳐 정상에 올랐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지난해 미국 무대로 진출한 김아림은 "미국에서 다양한 샷을 연마한 덕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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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최종일 3타 차 역전 우승

주먹을 쥐며 기뻐하는 김아림.
주먹을 쥐며 기뻐하는 김아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아림(27)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뛸 때 압도적인 장타력을 뽐냈지만, 정작 우승은 두 번뿐이었다.

경기 운영이나 샷 구사 능력이 정상급 선수보다 뒤진다는 냉정한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김아림은 1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 선수 가운데 혼자 언더파 스코어를 쳐 정상에 올랐다.

강한 바람과 까다로운 핀 위치 때문에 김효주(27)가 7오버파, 이승연(23)이 4오버파, 김수지(26)가 6오버파로 무너졌지만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지난해 미국 무대로 진출한 김아림은 "미국에서 다양한 샷을 연마한 덕을 봤다"고 말했다.

탄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됐고 드로와 페이드샷도 마음먹은 대로 칠 수 있게 됐다.

그는 "바람이 많이 도는데, 탄도를 낮춰서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핀 위치가 구석에 있을수록 다양한 구질을 구사한 게 도움이 됐다"면서 "내가 연구하고 연습해왔던 기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아림은 "미국에서 투어를 뛰면서 하면서 한 개의 구질로는 경기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어떻게 하면 다양한 구질로 상황에 맞게 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작년 내내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아림,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김아림,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아림이 1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GC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5.1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아림의 이런 다양한 샷 구사 능력에는 코치 3명의 협동 지도가 있었다.

그에게는 미국에 2명, 한국에 1명 등 모두 3명의 스윙 코치가 있다. 세 명의 코치는 비슷한 스윙 이론을 지녔고, 서로 협력하면서 김아림의 스윙을 가다듬고 있다.

김아림은 "이번 우승이 아니더라도 내가 정말 잘하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내가 가는 길이 옳다는 것에 더 확신을 느꼈다"면서 "미국에서도 고진영, 김효주, 넬리 코다 등 정상급 선수들 플레이를 보면서 배울 게 있으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2일 낮 비행기로 미국으로 떠나는 김아림은 "US여자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 코스 세팅이 다른 대회와 차원이 다르다"고 포부를 밝히고 "작년에 한대 얻어맞지 않았느냐"며 웃었다.

2020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아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작년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김아림은 "미국 코스를 아직 다 파악하지 못했다. 최대한 많은 코스를 경험해보려고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하려 한다. 장거리 원정과 많은 대회 출전에도 지치지 않기 위해 미국에서 체력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3타차 역전 우승을 이룬 김아림은 "가장 오랜 역사에 코스도 어려워서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이고 기쁘다"면서 "오늘 3타 차로 시작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왔다. 핀 위치를 보니 스코어를 잘 지키는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아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다"고 이날 전략을 지키는 골프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우승 인터뷰하는 김아림
우승 인터뷰하는 김아림

(서울=연합뉴스) 김아림이 1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GC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5.1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아림은 13, 14번 홀쯤부터 우승을 의식했다고 털어놨다.

"13번 홀에서 14번 홀로 가면서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겠다 생각했다. 더 신중하게 결정하고, 결정한 후에는 뒤돌아보지 말고 쏘자고 생각했다"는 김아림은 우승에 쐐기를 박은 16번 홀(파4) 13m 버디는 "운이 좋았다"며 웃었다.

이날 흥겨운 버디 세리머니에 특유의 '배꼽인사', 그리고 아쉬운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무릎을 꿇고 큰 목소리로 탄식하는 등 밝고 흥겨운 태도를 줄곧 보인 김아림은 "골프를 좋아해서 그렇다. 못 치면 속상하지만,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힘들지는 않다. 그만큼 골프를 좋아하니까 긍정적인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2025년까지 K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김아림은 "LPGA 대회와 겹치지 않거나 국내에 있을 때 KLPGA투어 대회에 최대한 많이 출전하겠다"고 약속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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