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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갈걸'…뱀에 물린 캄보디아인, 민간요법 처지 받고 숨져

송고시간2022-05-01 12:14

가족들 권유에도 병원 안가…우기에 메콩강 유역서 사고 빈발

독사(오른쪽)에 종아리를 물린 캄보디아 여성(왼쪽)
독사(오른쪽)에 종아리를 물린 캄보디아 여성(왼쪽)

[일간 크메르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에서 30대 농촌 여성이 독사에 물린 뒤 병원에 가지 않고 동네에서 민간요법 치료를 받았다가 결국 숨졌다.

1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라타나키리주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올해 33세의 여성 레브 사단은 지난달 27일 캐슈너트 열매를 수확하던 중 뱀에게 오른쪽 종아리를 물렸다.

이 여성을 문 뱀은 맹독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이 뱀에 물린 뒤 고통을 호소하자 가족들은 병원에 가서 제대로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이에 사단은 병원에 가기 귀찮다면서 마을 인근에 있는 민간요법을 시행하는 무면허 치료사를 찾아가 처치를 받았다.

그러나 결국 상태가 악화해 이틀 뒤 숨졌다.

캄보디아는 우기인 5월부터 11월 사이에 메콩강 유역과 톤레삽 호수 주변에서 뱀에 물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다친 시민들이 이를 신고하거나 병원을 제때 찾지 않아 보건당국이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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