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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 흔드는 '거인의 진격'…이대호의 꿈은 이뤄질까

송고시간2022-05-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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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꼴찌였던 팀이, 그리고 올해 개막 전 '2약'으로 평가받았던 팀이 이제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시즌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선전 속에 LG를 1경기 차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서며 거침없는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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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 '2약' 전망 뒤집고 '2위' 질주, 투타 안정세 돋보여

불금야구
불금야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관중들이 롯데와 LG의 경기를 보고 있다. 2022.4.29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는 4월 30일 현재 24경기에서 14승 1무 9패, 승률 0.609를 수확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3∼5위 팀들과 승차가 얼마 되지 않아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순위지만, 지난해와 견주면 격세지감이다.

1년 전만 해도 롯데는 24경기 기준으로 10승 14패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고 있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꼴찌였던 팀이, 그리고 올해 개막 전 '2약'으로 평가받았던 팀이 이제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시즌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사실 롯데는 이번 주가 고비로 여겨졌다. 1위 SSG 랜더스, 2위 LG 트윈스를 연이어 상대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롯데는 SSG와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선 뒤 LG와의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기대 이상의 선전 속에 LG를 1경기 차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서며 거침없는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밝은 표정의 롯데 선발투수 반즈
밝은 표정의 롯데 선발투수 반즈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반즈가 2회초 이닝을 마친 뒤 포수 지시완과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고 있다. 2022.4.28 kangdcc@yna.co.kr

투타 지표도 최상위권이다. 찰리 반즈와 박세웅이 마운드의 두 기둥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즈는 6경기에서 5승을 쓸어 담았다. 거의 나흘만 쉬고 등판하는 짧은 로테이션에도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박세웅(3승 평균자책점 1.76)은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등 상대 에이스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투구로 반즈와 함께 마운드를 쌍끌이했다.

지난해 35세이브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음에도 불펜진 역시 탄탄하다.

임시 클로저로 변신한 최준용은 13경기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을 마크하며 롯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내고 있다.

그토록 고대하던 좌완 필승조도 나타났다. 12경기에서 8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거둔 김유영이 있었기에 롯데는 강한 좌타자들이 많은 팀과의 접전을 이겨낼 수 있었다.

한동희 9회 홈런
한동희 9회 홈런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9일 잠실야구장 롯데-LG 9회초 무사 1,2루. 롯데 한동희가 홈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4.29 xyz@yna.co.kr

타선에선 한동희가 기록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를 거쳐 간 많은 감독이 탐낸 재능이었으나 터질 듯 터지지 않던 한동희는 올 시즌, 마치 폭발하듯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한동희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7(89타수 38안타), 7홈런, 22타점, 출루율 0.485, 장타율 0.764, OPS(출루율+장타율) 1.249를 기록했다.

타율, 홈런, 장타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안타, 타점, 출루율 부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영입한 유격수 이학주, 새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가 센터라인을 지키면서 내외야 수비가 탄탄해졌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빅보이' 이대호의 존재는 팀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초반을 승부처로 보고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서둘렀다.

100% 준비된 상태로 시즌을 맞을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했고, 그 결과가 4월의 성적으로 연결됐다.

과연 롯데의 질주는 5월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떠나고 싶다"던 이대호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롯데의 행보가 주목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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