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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신규감염자 54명…4천 병상 임시병원 건설(종합2보)

송고시간2022-04-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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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4월30일∼5월4일)가 시작된 중국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가 54명 발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30일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가 54명(무증상 감염자 6명 포함)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시는 지난 27∼28일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 구에서 전 주민 2천1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14개의 검체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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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극장·공연·음식점 운영 중단

상하이 '사회면 제로 코로나' 실현…도시 봉쇄 완화 기대감

코로나 임시 검사소에 몰린 베이징 시민들
코로나 임시 검사소에 몰린 베이징 시민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28일 중국 수도 베이징 시내에 마련된 임시 검사소에 시민들이 몰려 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6명이던 신규 감염자 수가 전날에는 50명으로 집계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4.30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4일)가 시작된 중국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가 54명 발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30일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가 54명(무증상 감염자 6명 포함)으로 확인됐다.

최근 날짜별로 보면 22일 6명, 23일 22명, 24일 19명, 25일 33명, 26일 34명, 27일 50명, 28일 49명, 29일 54명 등이었다.

베이징시는 지난 27∼28일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 구에서 전 주민 2천1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14개의 검체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14개 검체에는 105명의 주민에게서 채취한 샘플이 들어있다.

베이징시는 29일과 30일 3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차 검사가 마무리된 뒤에는 5월 1일부터 격일로 차오양구(1일, 3일)와 팡산구(2일, 4일) 전 주민을 대상으로 두 차례 PCR 검사가 추가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신규 감염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관리·통제구역도 지난 25일 차오양구 1곳, 26일 퉁저우구 2곳과 펑타이구 1곳, 27일 차오양구 2곳 등 6곳이 지정된 데 하이뎬구 1곳이 이날 추가로 지정됐다. 이들 관리·통제구역에서 현재 361개 건물이 봉쇄 관리를 받고 있다.

관리·통제구역에선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PC방 등은 문을 열지 못한다. 다만 기본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슈퍼마켓, 병원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동절 연휴 기간 영화관 운영과 각종 공연 프로그램을 임시 중단하고, 베이징 내 음식점 운영도 중단하도록 했다.

또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5일부터 베이징 대중교통 이용자는 7일 내 PCR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만 탑승이 가능하다.

택배 배달원, 물류·유통업, 교통 운수업, 인테리어업, 의료진, 학교, 국경지역 주민 등 위험 직종과 위험 지역 거주자는 정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외 베이징시 시민들은 모두 일주일에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베이징시는 늘어나는 감염자를 수용하기 위해 코로나19 임시 병원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미 4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건설했고, 추가로 비교적 큰 규모의 임시 병원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베이징에는 아직 그 정도의 감염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비 차원에서 임시 병원을 짓는 것이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1만181명(무증상 감염 8천932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유증상 확진자로 재분류돼 중복 집계된 사례를 뺀 실제 신규 감염자 수는 9천196명으로 28일(9천970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는 "실제 신규 감염자 수 9천196명은 모두 격리 관리 통제 구역 내에서 발생했다"면서 "이는 상하이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격리 통제 구역 밖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중국 방역 용어다.

최근 사회면 제로 코로나 감염자 수는 25일 217명, 26일 171명, 27일 192명, 28일 108명, 29일 0명 등이라고 인민일보는 설명했다.

상하이 하이신국제박람센터 격리병원 운영 책임자인 팡방장 상하이중의대 교수도 "3월 이후 상하이가 처음으로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실현한 것"이라며 "상하이의 코로나19 상황이 변곡점을 맞았다"고 말했다.

앞서 상하이시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지역에 대해 '제한된 인원, 제한된 지역, 제한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30일까지 항원 검사와 PCR 검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수검사를 한 뒤 검사 결과에 따라 제한적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만간 상하이 도시 봉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인구 2천500만명의 상하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 현재 34일째 봉쇄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전체 신규 감염자 수는 1만703명(무증상 감염 9천293명 포함)으로 이중 중복 집계된 사례를 뺀 실제 신규 감염자 수는 9천690명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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