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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송고시간2022-04-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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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탁환의 신작 산문집이다.

작가는 최근 서울에서 전남 곡성군으로 내려가 섬진강 옆에 집필실을 마련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마주한 자연의 풍경과 그때의 마음, 해야 할 일을 날짜를 적어 일기처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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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이걸로 살아요

[신간]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 1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 김탁환 지음.

소설가 김탁환의 신작 산문집이다. 작가는 최근 서울에서 전남 곡성군으로 내려가 섬진강 옆에 집필실을 마련했다. 산문집은 작가가 초보 농부로 살면서 느리게 자연을 관찰하며 써 내려간 일상과 농민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엮었다.

1월부터 12월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마주한 자연의 풍경과 그때의 마음, 해야 할 일을 날짜를 적어 일기처럼 기록했다.

나물과 독초를 구분하지 못한 순간에 정확하게 알고 쓰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길 위에서 새와 개구리 등의 뜻밖의 죽음을 목격하며 생태계의 질서를 떠올린다.

작가는 섬진강 강가로 내려온 뒤 새로운 일도 시작했다. 곡성 군민을 대상으로 '김탁환의 이야기 학교'를 시작하고, 15년 넘게 읽어온 책들을 골라 '생태책방 들녘의 마음'을 열고 책방지기로 첫발도 디뎠다.

해냄. 408쪽. 1만7천800원.

[신간]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 2

▲ 바이올렛 = 신경숙 지음.

신경숙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로 이달 영어판 출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2001년 여름 초판이 발행된 소설은 20년의 시차를 좁히고자 단어와 문장을 손질하고 새로운 표지를 입었다.

작가는 20대 여성 오산이의 슬픈 유년, 대도시에서의 고립, 좌절된 욕망, 일상에 잠복한 폭력을 따라가며 상처받은 여성의 삶을 선명하게 포착했다.

신경숙은 개정판 작가의 말에서 바이올렛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잡초로 여길 수 있는 꽃이라며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그 여성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부활시키고 싶었던 내 욕망이 담긴 소설"이라고 소개했다.

문학동네. 376쪽. 1만5천원.

[신간]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 3

▲ 이걸로 살아요 = 무레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 소설로 이름을 알린 무레 요코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일상에 관한 소소한 기록이지만, 요코는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소재로 담백한 글을 짓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냄비로 밥을 짓는 데서 즐거움을 찾고, 잘 고른 먼지떨이와 털실 하나에서도 기쁨을 느낀다.

요코의 아날로그로 삶에선 분명한 취향도 엿볼 수 있다.

그는 컴퓨터로 원고를 쓰지만 만년필로 감사 인사를 쓰고자 편지지와 엽서를 서랍장 한가득 모은다. 53년 전 부모에게 선물 받은 타탄체크 목도리는 유행이 돌아오면 다시 두르고 나갈 생각이다.

더블북. 256쪽. 1만6천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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