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삼각지역 인근 재개발…38층 324세대 아파트 건립
송고시간2022-04-28 06:00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 삼각지역 인근 용산구 한강로2가 2-5호 일대에 지상 38층 규모의 아파트가 2027년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부지 일대에는 연면적 11만5천622.50㎡, 지하 7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324세대) 2개 동과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한강대로변에 있는 이 부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과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용산공원과 남산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런 특수성을 고려해 지역의 특성을 담은 건축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현상설계를 진행,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면서 심미적으로도 탁월한 입면 디자인으로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실현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거 유형은 7가지 평형(전용 20·27·39·59·74·84·112형)이 도입되며, 여기에는 공공주택(29세대)도 포함된다.
지반층에는 보행통로와 940㎡ 공개공지를 계획해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상 1층에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주거공동체 운영이 활발한 단지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in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4/28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