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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코카콜라 중국 매출 역성장…코로나 소비 충격

송고시간2022-04-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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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중국의 소비에 가장 먼저 타격을 주는 상황에서 미국 음료 회사 코카콜라의 중국 지역 매출도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5일(미국 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 지역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식 봉쇄가 공급과 수요 모두에 충격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최대 성장 엔진인 소비를 장기간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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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의 코카콜라 공장
중국 우한의 코카콜라 공장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이 중국의 소비에 가장 먼저 타격을 주는 상황에서 미국 음료 회사 코카콜라의 중국 지역 매출도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5일(미국 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 지역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1∼2월까지만 해도 중국 설인 춘제(春節) 효과로 강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3월 들어 실적이 급속히 악화해 1분기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유입한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했다.

3월 이후에만 누적 감염자 수가 50만명을 넘어 이미 2020년 우한 사태 때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

중국의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5%로 2020년 우한 사태 후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식 봉쇄가 공급과 수요 모두에 충격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최대 성장 엔진인 소비를 장기간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상하이가 한 달째 봉쇄 중인 가운데 수도 베이징까지 부분 봉쇄되면서 중국 전역에 걸친 소비 충격은 당분간 계속 악화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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