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 연기에 "국회·국민의 결정…더 잘 준비할 것"
송고시간2022-04-27 10:15
"지금이 '퍼펙트스톰' 단계라는 데 동의…거시·미시 정책 믹스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한 총리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27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연기된 데 대해 "충분히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청문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연기) 결정을 국회와 국민의 결정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은 지난 22일까지로 예정돼있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 부실을 문제 삼으면서 청문회가 연기되자 이날 다시 이곳으로 출근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한 총리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27 kimsdoo@yna.co.kr
그는 민주당의 자료 추가 제출 요구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인사청문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청문위원이 가진 생각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제출을 못 했을 텐데 그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잘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이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퍼펙트스톰(perfect storm·한꺼번에 덮치는 위기) 단계라는 데 동의한다"며 "상당히 좋고, 아주 신중하고 효력 있는 정책이 믹스 돼야(섞여야) 한다. 매크로(거시) 정책만 가지고는 되지 않고 마이크로(미시)정책이 같이 좀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도 임기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이런 스태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대응을 하리라고 보고, 새 정부가 또 이런 퍼펙트스톰에 가까운 경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인수위하고 같이 준비를 좀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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