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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교육관·첫 맞대결…불붙은 부산교육감 선거

송고시간2022-04-26 10:17

김석준 현 교육감·하윤수 예비후보 양자 대결

김석준(왼쪽) 부산교육감, 하윤수 전 한국교총 회장
김석준(왼쪽) 부산교육감, 하윤수 전 한국교총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교육감 선거가 3선 도전에 나서는 김석준 현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하윤수(전 한국교총 회장) 예비후보와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부산교육감 선거 사상 첫 맞대결인 데다 교육정책 면에서 두 예비후보의 지향점이 상당히 엇갈린다.

김 교육감 측은 25일 출마 선언에서 미래교육 전환, 교육공간 혁신, 무상교육 전면 실현, 진로·진학 지원 강화 등 지난 8년간 연임 교육감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 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한 공약 등을 내주 초 발표한다.

반면 하 예비후보 측은 2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 3번의 교육 공약을 발표하며 김 교육감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초·중·고 인성교육 강화, 정기적인 진단 평가, 기초 학력 신장 프로그램, 학부모·시민 소통창구 상시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다.

특히 다음 달 후보 토론이 시작되면 두 후보의 학교 인권·인성 교육관과 자사고·특목고 존치 입장, 기초 학력 저하 논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측은 정시 확대, 고교학점제 등 대학 입시 정책에서도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김 교육감은 정시 확대에 대해 "부산 학생의 서울지역 대학 진학 문이 더 좁아질 것"이라며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고, 하 예비후보는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정시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당장 2025년부터 추진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김 교육감은 장점을 살려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하 예비후보는 여건 미비로 유예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선거 프레임 설정에서도 두 후보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하 예비후보는 자신을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김 교육감을 좌파 진보 교육감으로 규정하며 보수 진영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하 예비후보는 굳이 따지자면 보수와 극보수 단일후보"라며 "교육에는 진보·보수가 없고 오로지 좋은 교육을 위한 비전, 정책, 헌신만 요구된다"고 맞받아쳤다.

두 예비후보는 다음 달 공식 후보 전까지 소셜미디어와 오프라인에서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부산교육청 한 관계자는 "첫 맞대결인 만큼 두 후보가 네거티브 대신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해 열띤 정책 대결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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