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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몰도바 영토 존중…분쟁 고조 위험 없어"

송고시간2022-04-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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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가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러시아의 목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러시아 외무 차관이 현지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를 부인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상황이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곳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그대로"라며 "분쟁이 고조될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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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 티라스폴의 의회 앞에 세워진 레닌 동상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 티라스폴의 의회 앞에 세워진 레닌 동상

[티라스폴 몰도바 로이터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몰도바가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러시아의 목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러시아 외무 차관이 현지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를 부인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상황이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곳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그대로"라며 "분쟁이 고조될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몰도바의 영토를 존중하고, 트란스니스트리아의 특별 지위와 이 지역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주민 50여만 명 중 약 30%가 러시아어를 사용할 정도로 친러 성향을 띠고 있으며, 1991년 소련 붕괴 후 몰도바에서 독립을 선언했으나 국제사회 대부분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비슷하다.

앞서 22일 러시아군 중부군관구 부사령관 루스탐 민네카예프 준장은 러시아군의 목표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남부를 장악함으로써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억압받는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수 있는 출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지나 몰도바까지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발언에 몰도바 정부는 즉시 러시아 대사를 소환해 "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근거도 없는 발언"이라고 항의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 드니스테르강 동쪽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서부와 남북 방향으로 길게 국경을 맞대고 있다.

러시아는 1992년부터 이곳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수천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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