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떠날 '창원 의창' 보궐선거 출마자 윤곽 속속
송고시간2022-04-25 10:05
박 의원, 경남도지사 출마로 주중 사퇴 예정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 의창을 지역구로 둔 박완수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보궐선거 출마자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공석이 된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오는 6·1 지방선거에 맞춰 보궐선거를 치르려면 박완수 의원은 오는 30일까지 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에 박 의원은 이번주 중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출마 의사를 재빠르게 밝히고 나선 건 국민의힘 쪽이다.
같은 당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남경찰청장을 지낸 같은 당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도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 중"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여기에다 최근 창원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도 출마 여부를 가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다수 출마자가 예상되는 국힘에서는 이번 보궐선거에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낼지, 전략공천을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창구 지역위원장이자 전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지수 도의원이 이번주 중 출마를 발표한다.
민주당 소속 다른 출마 예정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의창 선거구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역대 당선 현황을 보면 19∼21대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해왔다.
18대 이전 선거(창원시갑)에서도 줄곧 보수 후보가 4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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