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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털어낸 3안타' 박해민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정말 큽니다"

송고시간2022-04-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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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32·LG 트윈스)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치고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새로운 팀에서, 최대한 빨리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박해민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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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 너무 소극적이었다…'될 대로 돼라' 타법으로"

인터뷰하는 박해민
인터뷰하는 박해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맹활약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해민(32·LG 트윈스)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치고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새로운 팀에서, 최대한 빨리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욕심은 부담이 되기도 한다.

박해민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9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1번 타자로 등장한 박해민은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LG는 두산과의 올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박해민은 1회초 우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두산 선발 이영하의 견제 실책으로 2루에 도달한 뒤 오지환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박해민은 3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를 쳤다.

오지환의 2루 땅볼 때 박해민이 포스 아웃됐지만, LG는 홍창기의 중전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총 3점을 뽑았다.

박해민은 4-1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는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쐐기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넘어가게 놔두지 않는다' 역시 박해민
'넘어가게 놔두지 않는다' 역시 박해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뒤 만난 박해민은 "시즌 초에 너무 부진해서, 생각이 많아졌다. 타석에서 너무 소극적이 되더라"라며 "오늘은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타격했다. 최대한 적극적으로 스윙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3안타를 쳐도 박해민의 시즌 타율은 0.191(68타수 13안타)로 매우 저조하다.

박해민은 '슬로 스타터'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초반에 부진해도 시즌 종료 시점에는 타율은 0.300 가까이 끌어올리곤 했다. 수비에서 공헌도가 높아서 공격 부진을 만회하기도 했다.

LG와 4년 6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첫해에도 시즌 초반에 부진한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부담감은 예전보다 크다.

박해민은 "이적 첫해에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데 타격 성적이 나오지 않으니 답답하다. 삼성에서는 오래 뛰었으니까 '나는 시즌 초에 부진하니까'라고 자신을 위로하기도 했는데, 이적한 뒤에는 그런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타격하는 박해민
타격하는 박해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힘겨운 상황에서 친 3안타는 박해민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박해민은 "내가 이영하에게 지난해까지 (23타수 9안타로) 강했는데, 오늘은 그런 기억조차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급했다. 투수가 아닌 나와 싸우는 기분이었다"며 "다행히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 '배트를 휘두르며 스트레스를 풀자'고 생각했는데, 3안타가 나오면서 마음이 조금 풀렸다"고 전했다.

마침 이날 육성 응원이 허용되면서 박해민은 LG 팬들의 응원을 담뿍 받았다.

박해민은 "육성 응원을 해주시니, 진짜 야구가 돌아온 것 같다. 팬들도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야구장에서 푸시는 느낌이었다"며 "나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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