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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꿈꾸는 K리그1 수원, 구심점은 '라스트 댄스' 염기훈

송고시간2022-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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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이병근(49) 감독은 팀의 반등을 이끌 선수로 은퇴를 앞둔 염기훈(39)을 꼽았다.

수원의 신임 사령탑인 이 감독은 21일 경기도 화성의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염기훈이 팀에 기여한 게 아주 많다"며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 시즌 11위(승점 7·1승 4무 4패)까지 처진 수원의 재건을 위해 변화를 원하는 이 감독은 뒤로 한발 물러나 있던 염기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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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감독 "시스템 바뀌는 과정에서 염기훈 필요해"

수원 삼성 염기훈
수원 삼성 염기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이병근(49) 감독은 팀의 반등을 이끌 선수로 은퇴를 앞둔 염기훈(39)을 꼽았다.

수원의 신임 사령탑인 이 감독은 21일 경기도 화성의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염기훈이 팀에 기여한 게 아주 많다"며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기훈은 선수로서의 마지막 1년을 보내고 있다.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수원의 맏형인 그는 전임 박건하 감독 체제에서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2021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단 한 경기였다.

올 시즌 11위(승점 7·1승 4무 4패)까지 처진 수원의 재건을 위해 변화를 원하는 이 감독은 뒤로 한발 물러나 있던 염기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가 그간 수비 지향적이었다면, 공격적으로 변화를 주고 싶다. 아무래도 3-5-2 포메이션이 수비적인 전술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포백을 사용한 4-3-3 포메이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 도중에 전술에 큰 변화를 주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염기훈의 존재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기훈이가 지금까지 우리 팀에 기여한 게 있고, 선수들이 기훈이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도 많이 봤다"며 "전술 변화를 시도할 때 코치진이 하자고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기훈이의 긍정적인 생각과 이야기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변화 과정에서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하는 이병근 감독
기자회견 하는 이병근 감독

(화성=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사령탑에 오른 이병근(49) 감독이 21일 경기도 화성의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2.4.21 [수원 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러면서 "그간 기훈이가 짧은 시간만 뛰었는데, 나도 안타까웠다. 그런 것들에 변화를 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에 따라 선발 출전 기회도 주려고 한다. 기훈이가 살아나야 팀 분위기와 결과도 함께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구심점이 될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도 그는 주저 없이 "전술 변화를 수행하는 능력을 보면 염기훈이다. 시스템이 바뀌는 과정에서 염기훈이 필요하다"고 콕 집었다.

지난 시즌 수원이 정상빈(그라스호퍼), 김태환, 강현묵 등 '매탄소년단'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켰다면, 이번 시즌 이 감독은 염기훈을 비롯한 고참들에게 기대를 건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도 중요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는 모든 선수의 힘이 필요하다"며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하는 의무도 있지만, 능력이 있는 고참 선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전이 아닌) 뒤에 있는 이 선수들을 어떻게 부활시키느냐에 따라 팀이 힘과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경기에 뛰지 않던 선수들도 과감하게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근 감독 체제의 수원은 27일 김천 상무와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로 첫 경기를 치른다.

다음 달 5일에는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 8일에는 이 감독이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대구FC와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위기에 놓인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1996년 수원의 창단 멤버로 입단한 그는 2006년까지 수원에서 뛰었고, 선수 은퇴 후 코치까지 지낸 바 있다.

이 감독은 "'리얼블루'(수원 출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팀을 맡은 이상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고, (감독을) 오래 하고 싶다. 그러려면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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