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넘어 일상으로" 제주 관광 마케팅 본격화
송고시간2022-04-21 14:17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중단됐던 국가 간 여행이 서서히 재개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제주=연합뉴스) 21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필리핀 마닐라 소재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모습.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 나흘간 필리핀 여행업계 관계자 8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한다. 2022.4.2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1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마닐라 소재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8명을 초청해 제주관광의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팬데믹 이전 필리핀-제주 간 전세기 상품을 판매했던 여행사들로, 제주 무사증제도 재개 이후 전세기 운항의 조기 회복과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공사는 이번 팸투어가 단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최근 2∼3년 새로 생겨난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 실질적인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도 잇달아 추진된다.
필리핀과 더불어 제주 관광의 주요 전세기 타깃 시장 중 하나인 몽골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22일부터 나흘간 몽골 인플루언서와 주요 언론을 초청해 제주 웰니스 콘텐츠를 홍보한다.
5월 6일부터는 몽골 여행업계와 항공사를 초청해 전세기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9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항몽유적지를 찾은 관광객이 유채밭에서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2.4.19 jihopark@yna.co.kr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싱가포르 여행업계와 언론, 항공사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일상 회복 대비 제주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도내 여행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2022 제주 외국인 체험 여행 테마 콘텐츠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업체와 해외 여행사 간 B2B 미팅을 주선해주는 '제주 국제 트래블 마트'를 오는 5월 25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다.
또 5월 3일부터 열리는 '제9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와 연계해 주한 외신 8곳을 초청해 제주의 '필(必)환경' 콘텐츠를 소개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가 간 여행이 재개되는 등 일상 회복에 한 발짝 가까워진 만큼, 관광지, 웰니스, 지역관광 등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전세기 개발 등 직항노선 회복을 위한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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