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치경찰, 상수도본부와 재개발구역 치안활동 나선다
송고시간2022-04-21 06:00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 상수도사업본부와 생활안전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시설물 합동점검 ▲ 상수도 현장 인력을 활용한 치안 서비스 개선 활동 ▲ 생산시설 보안 합동점검 강화 ▲ 경찰서·파출소 등의 아리수 품질확인제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재개발·재건축구역 내 상수도 시설물 점검 시 자치경찰(서울경찰청 소속)이 동행해 지역 치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49개 구역에서 상수도사업소는 상수도 시설을, 자치경찰은 불법침입·범죄예방 상태를 점검한다.
또 중요시설인 정수센터·취수장 등 수돗물 생산시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치경찰과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이 합동 순찰을 벌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선 회의를 열어 시설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원, 누수탐지원, 배수관 물세척요원 등 시내 곳곳에서 활동하는 인력 212명이 치안 요소 발굴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이 현장 업무 수행 중 각종 범죄 위험을 발견하면 경찰에 통보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 시민들이 자주 찾는 경찰서와 지구대 등 289곳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매년 한 번씩 진행해 수질 상태를 확인하고, 협업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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