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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자고나면 터지는 인사참사, 버티기 몰두 '윤로남불'"(종합)

송고시간2022-04-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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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맹공을 가했다.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신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이 결국 '공정'을 브랜드이자 가치로 내세운 윤 당선인의 도덕성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뜻이다.

"현 정부 인사기록관리시스템을 열람할 수 있고 인사 검증환경이 좋아졌음에도 이 정도 인사 참사가 발생한 것은 오로지 윤 당선인의 의중에 맞는 인사를 하기 위해 검증을 시늉만 냈기 때문"이라며 "각종 논란과 의혹에 국민적 분노가 높아가고 있지만 버티기와 옹호에만 몰두하고 있어 '윤로남불'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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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칙한 용인술, '국민 기대' 국정 청사진 완전히 실종"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맹공을 가했다.

특히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윤 당선인의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정 후보자 인선을 끝내 강행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부결시킬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정권을 "붕괴 직전의 도덕적 정통성"으로 표현했다.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신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이 결국 '공정'을 브랜드이자 가치로 내세운 윤 당선인의 도덕성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윤 당선인은 국민께 새 정부 비전과 희망을 제시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데 국민이 기대한 차기 정부의 국정 청사진은 완전히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조응천 비대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윤 당선인을 겨냥, "군림하는 청와대 권력을 다 뜯어고치겠다고 수석비서관제를 폐지했다지만 결국 민정수석만 없애고 나머지는 두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민정수석 역할을 할 법무부 장관에는 최측근(한동훈 후보자)을 임명하는 꼼꼼함을 보인다"고 비꼬기도 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고 나면 터지는 인사 참사, 윤석열 정부 첫 내각은 '불공정' '비상식' '의혹' 내각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관예우·이해충돌 의혹,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학비리·갑질 의혹,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채널A 검언유착 및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일일이 나열한 뒤 "대한민국 역사상 이 정도 특권과 특혜, 비리 의혹 등에 휩싸인 장관 후보자들이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현 정부 인사기록관리시스템을 열람할 수 있고 인사 검증환경이 좋아졌음에도 이 정도 인사 참사가 발생한 것은 오로지 윤 당선인의 의중에 맞는 인사를 하기 위해 검증을 시늉만 냈기 때문"이라며 "각종 논란과 의혹에 국민적 분노가 높아가고 있지만 버티기와 옹호에만 몰두하고 있어 '윤로남불'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발언하는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발언하는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20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개별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이날도 정 후보자를 정조준, 맹폭을 이어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의 '정호영 구하기'가 실패로 끝나고 있다"며 "정호영 인사 참사는 윤 당선인의 무원칙한 인사 철학 용인술이 불러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 당선인을 향해 "(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나와서도 "너무나 문제 많은 인사들을 검증 없이 추천하고 있는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 인선을 강행할 경우 민주당이 한 후보자 인준을 부결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그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국무총리와 대법관 후보자의 경우 인준을 받으려면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민주당은 또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도 날 선 검증을 예고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덕수, 한동훈, 정호영 등 논란 덩어리 후보자들로 인하여 이상민 후보자의 의혹들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지만, 이 후보자 역시 위장전입, 자녀들의 취업과 인턴 아빠 찬스, 모친 주택을 통한 탈세 의혹 등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원내대변인은 "정치인을 행정안전부 장관 인선에 배제하겠다고 해놓고 오히려 최측근을 내정한 것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윤 당선자의 중립 선거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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