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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 침공으로 우크라 인프라 최대 30% 훼손"

송고시간2022-04-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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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이 최대 10개 중 3개꼴로 파괴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기간시설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 취재진에게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 중 20∼30%가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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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123조원 추산…"빠르게 진행시 2년 안에 재건 예상"

우크라·EU, 동결한 러 자산 재건 활용 방안 검토

러군 공격에 처참히 파괴된 마리우폴 아파트
러군 공격에 처참히 파괴된 마리우폴 아파트

(마리우폴 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주민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한 아파트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 내 친러 반군 세력은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2022.4.18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이 최대 10개 중 3개꼴로 파괴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기간시설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 취재진에게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 중 20∼30%가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쿠브라코우 장관은 국도에 있는 다리 300개 이상이 파괴되거나 손상됐으며, 도로 8천㎞ 상당이 보수나 재건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철도교 수십 곳이 폭파됐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발생한 금전적 피해는 약 1천억 달러(약 123조4천억원)로 추산된다.

이 금액은 도로와 다리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만 잡은 것으로 집이나 건물 등 모든 시설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액이 5천억 달러(약 617조5천억원)로 늘어난다고 쿠브라코우 장관은 전했다.

유럽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CEPR)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2천억∼5천억 유로(약 269조∼672조5천억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한 바 있다.

파괴된 건물 사이로 펄럭이는 우크라 국기
파괴된 건물 사이로 펄럭이는 우크라 국기

(보로단카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러시아군 폭격으로 심하게 부서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서쪽 소도시 보로단카의 건물 사이로 바람에 휘날리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받은 흑해 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공격을 재개했다. 2022.4.18 leekm@yna.co.kr

쿠브라코우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복한 지역에서 일부 재건 사업을 시작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2년 안에 우크라이나의 재건이 대체로 이뤄지리라고 전망하면서 서방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자금을 충당할 방안과 관련해선 여러 통로가 있다면서 "거의 모든 주요 국가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첫째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일부 동맹국과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국제 기금을 마련 중인 유럽연합(EU)은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재건에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서방 각국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예치한 외화보유액 3천억 달러(약 370조원)가량을 동결해 놓은 상황이다. 쿠브라코우 장관은 압류한 러시아 자산이 비금융자산일 경우 매각해 현금화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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