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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왕 대신 타격왕 노리는 홍창기 "오타니 배트로 교체"

송고시간2022-04-14 22:36

지난해 출루율 1위 차지한 홍창기, S존 확대에 헤드 넓은 배트로 교체

부상 복귀 후 타율 0.438…SSG전서 2타점 맹활약

홍창기 ‘좋았어’
홍창기 ‘좋았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 대 LG 트윈스 경기. 2회 말 1사 1,3루 때 LG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2.4.14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프로야구 볼넷 1위, 출루율 1위를 차지한 '출루머신' 홍창기(29·LG 트윈스)는 올 시즌에도 0.444에 달하는 높은 출루율을 보인다.

다만 출루의 방식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엔 뛰어난 선구안으로 공을 골라내는 데 집중했다면,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된 올 시즌엔 공격적인 타격으로 안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홍창기는 많은 안타를 때려내기 위해 헤드가 넓은 배트를 특별 제작하기까지 했다.

홍창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김현수 선배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쓰는 배트 샘플을 구해와서 내게 빌려줬는데, 잘 맞더라"라며 "다른 배트보다 헤드(배트 끝 굵은 부분)가 약간 큰데, 면적이 넓기 때문에 안타 생산 확률이 높아지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샘플을 배트 제작사에 보내 맞춤 제작했고, 그 배트로 올 시즌을 치르고 있다.

오타니 배트로 중무장하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신한 홍창기는 허리 부상을 딛고 복귀한 뒤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복귀전인 1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렬했고, 14일 SSG전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올리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까지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타율 0.438을 기록 중이다.

아직 볼넷을 1개밖에 못 골랐지만,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안타로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홍창기는 "올 시즌엔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져서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아직 타격감이 매우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시작된 2020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홍창기는 "관중들의 함성이 커서 깜짝 놀랐다"며 "처음엔 긴장됐는데, 지금은 흥이 나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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