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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 3년 만에 통합 우승 달성…MVP는 박지수(종합)

송고시간2022-04-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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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 3연승 거두고 2018-2019시즌 이후 정규리그·챔프전 석권

통합우승 주인공 KB
통합우승 주인공 KB

(아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KB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KB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4.14 psykims@yna.co.kr

(아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청주 KB가 3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쓸었다.

KB는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3승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끝낸 KB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B는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통합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기자단 투표 77표 중 69표를 얻은 KB 박지수가 선정됐다.

박지수는 2018-201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MVP 영예를 안았다.

또 KB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과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당한 0-3 패배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다.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섰던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은 안방에서 KB의 우승 축포를 지켜봐야 했다.

트로프에 입 맞추는 박지수
트로프에 입 맞추는 박지수

(아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KB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MVP를 받은 KB 박지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2.4.14 psykims@yna.co.kr

청주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겨 유리한 고지에서 3차전을 시작한 KB는 2쿼터 막판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4-34 동점에서 김민정, 허예은, 강이슬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 끝나기 1분 전에 42-34, 8점 차까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B는 3쿼터에 우리은행에 8점만 내주고 20점을 몰아치며 62-44, 18점 차까지 간격을 벌리고 우승 잔치를 사실상 예약했다.

우리은행이 4쿼터 종료 7분 35초를 남기고 박지현의 3점포로 52-64, 12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KB는 강이슬의 3점포와 김소담의 골밑 득점으로 곧바로 69-52를 만들어 우리은행의 추격세를 진압했다.

우승 세리머니
우승 세리머니

(아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KB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KB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4.14 psykims@yna.co.kr

KB는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32점을 넣었고 박지수는 16점, 21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든든히 골밑을 지켰다.

특히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 7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31-42)와 3점슛(3-8) 등 내외곽에서 모두 열세를 보였다.

KB는 플레이오프를 2일에 마치고 10일 1차전까지 휴식 기간이 7일이었던데 비해 우리은행은 7일에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해 체력적으로 불리했던 점도 이번 챔피언결정전 무기력한 모습의 원인이 됐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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