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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우크라 '마리우폴서 1천여명 항복' 반박

송고시간2022-04-14 18:54

우크라 내무부 보좌관 "그런 사실 없어…교전 진행 중"

아조우 연대 지휘관 "일부는 항복…최선 다할것"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1천명 이상의 자국 군인들이 항복해 포로가 됐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반박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바딤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보좌관은 자유유럽방송(RFE/RL)이 운영하는 러시아어 방송 '커런트타임TV'에 출연해 제36 해병여단 소속 군인 1천26명이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포로가 됐다는 러시아측 주장을 반박했다.

마리우폴 거리를 지나는 우크라이나인
마리우폴 거리를 지나는 우크라이나인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거리를 한 행인이 지나고 있다. 뒤에는 러시아군을 상징하는 'Z' 표기가 된 승합차가 파손된 채 서 있다. [재판매 및 DB금지]

그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그런 정보는 들은 바 없다"면서 "마리우폴 항구를 둘러싼 교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한 36해병여단에 대해 "복합적이고 위험한 작전을 통해 포위망 뚫고 아조우(아조프) 연대와 합류했다"고 밝혔다.

전날밤 세르히 볼리나 제36 해병여단 지휘관과 데니스 프로코펜코 아조우 연대 지휘관은 이 사실을 확인하는 영상을 올리고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프로코펜코 지휘관은 우크라이나군 일부가 항복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AP는 마리우폴에서 전투를 계속하는 우크라이나군이 얼마나 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러시아의 주장을 확인하지 못했고, 국방부에서는 마리우폴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마리우폴의) 일리치 제철단지 구역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와 러시아군의 성공적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제36 해병여단 소속 군인 1천26명이 무기를 내려놓고 포로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손을 들고 투항하는 군인들의 사진이 공개됐지만, 사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kit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dSUYhvAl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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