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변회 "검수완박, 사회적 약자 고통 가중 우려"
송고시간2022-04-14 17:04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여성변호사회(여성변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 입장을 냈다.
여성변회는 14일 '검수완박 논쟁, 사회적 약자의 고통 가중을 우려한다'는 성명을 내 "현재의 논쟁이 형사사법 시스템의 기능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또 "검수완박 논쟁에서 국민의 기본적 인권뿐 아니라 아동·장애인·여성 피해자·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보이지 않는다"며 "권력 다툼이 아닌 국민의 인권을 대변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고민을 하고 있는지 정치권이 되돌아보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과 착한 법 만드는 사람들 등 변호사 단체도 반대 성명을 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논의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법정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이종엽 협회장이 국회를 방문해 우려를 전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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