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도로 자동청소시스템 2.2㎞ 추가 설치
송고시간2022-04-13 16:19
총 5곳, 5.7㎞ 운영…재이용수 공급기도 7곳에 설치

(구리=연합뉴스) 안승남(오른쪽) 경기 구리시장이 지난 12일 추가로 설치한 도로 자동청소시스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4.13 [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시는 벌말삼거리∼토평주공아파트 입구 삼거리와 검배사거리∼토평교 등 2개 구간 2.2㎞에 도로 자동청소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구리시가 설치한 도로 자동청소시스템은 5개 구간 5.7㎞로 늘었다.
기존에는 교문사거리∼왕숙교 1.8㎞, 경춘북로∼중앙로사거리 0.3㎞, 마골삼거리∼협동사거리 1.4㎞ 등 3개 구간에 설치돼있었다.
이 시스템은 도로 중앙에 설치된 노즐에서 물을 분사해 노면을 청소하는 방식으로, 여기에는 하수를 정화한 재이용수가 활용된다.
평소에는 매일 1회(오전 2시) 물을 분사하며 미세먼지나 폭염 특보 발령 때는 낮에도 3∼4회 추가로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를 줄일 뿐만 아니라 폭염 때 도로 표면 온도도 낮추는 효과를 낸다.
한편 구리시는 에코(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 시내 7곳에 재이용수 공급기도 설치했다.
공급기는 셀프주유기처럼 누구나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재이용수를 공급받아 건물 내·외부 청소, 도로 살수·청소, 조경, 농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구리하수처리장, 재활용품 중간처리장, 갈매수질복원센터, 장자대로, 멀티스포츠센터, 농수산물도매시장, 갈매동 산마루로 등에 설치됐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들이 사용한 물을 정화해 다시 이용하는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 환경을 조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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