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3월 신학기 학교 발송 공문 52% 감축"

전지혜 기자 기자 페이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3월 신학기 학교로 발송한 공문서를 대폭 감축했다.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맞은 3월 신학기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발송 공문서 최소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를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 발송 공문서 줄이기'는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정책 사업 중 하나다.

교육청이 수년간 공문서 줄이기를 추진한 결과 많이 줄기는 했지만, 신규 사업 증가 등으로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공문서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교육청은 공문 게시 활용률 높이기, 불편한 공문서 신고방 운영과 더불어 3월 한 달간 학교 발송 문서에 대한 사전 승인제를 도입하는 등 문서 발송 최소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한 달간 학교 발송 문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본청은 61%, 교육지원청은 31%(제주시 28%, 서귀포시 37%)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런 감축 효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공문 게시 적극 활용, 부서 내 유사 문서 통합 발송, 불요불급한 문서 발송 지양 등을 통해 교육 중심 학교 운영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4/12 10: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