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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울진 소광리 산불피해지서 산양 먹이 주기 활동

송고시간2022-04-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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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지난 9일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서 녹색연합,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민간단체·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의 먹이 주기 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울진·삼척 대형산불로 서식처와 먹이 공급원을 잃어버린 산양을 구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국립소광리산림생태관리센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직원들, 녹색연합과 20여명의 시민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먹이 주기 활동이 이뤄진 울진 소광리와 두천리, 삼척 풍곡리 등 울진·삼척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100개체 이상 대규모 산양 서식지 중 한 곳이며, 동시에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 군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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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뽕잎 500㎏ 공급

산양 먹이를 서식지에 공급하고 기념촬영하는 참가자들
산양 먹이를 서식지에 공급하고 기념촬영하는 참가자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지난 9일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서 녹색연합,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민간단체·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의 먹이 주기 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울진·삼척 대형산불로 서식처와 먹이 공급원을 잃어버린 산양을 구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국립소광리산림생태관리센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직원들, 녹색연합과 20여명의 시민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산양이 즐겨 먹는 뽕잎 500㎏을 배낭에 나눠 담고, 이들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식지까지 도보로 운반해 공급했다.

전문가들은 1970년대까지 전국 산지 곳곳에 산양이 서식했지만 서식지 훼손과 밀렵 등으로 현재는 국내 600∼700개체 정도만이 강원도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인근, 설악산 및 울진·삼척 등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먹이 주기 활동이 이뤄진 울진 소광리와 두천리, 삼척 풍곡리 등 울진·삼척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100개체 이상 대규모 산양 서식지 중 한 곳이며, 동시에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 군락지다.

산림 당국은 지난 3월 4일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로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산림 2만923ha가 불에 탔으며, 행사가 열린 울진 소광리 일대 산양 서식지도 200ha 정도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울진·삼척 산불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양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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