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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보코프 단편전집·황금삼족오

송고시간2022-04-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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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나보코프의 단편 68편을 정리한 '완전판 단편전집'이다.

2008년 출간된 이 전집에는 나보코프가 주제, 시대 등을 고려해 정리한 52편과 그의 사후 부인과 아들이 묶은 13편, 연구자들이 발견한 3편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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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최후의 날

[신간] 나보코프 단편전집·황금삼족오 - 1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나보코프 단편전집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윤하 옮김.

나보코프의 단편 68편을 정리한 '완전판 단편전집'이다. 2008년 출간된 이 전집에는 나보코프가 주제, 시대 등을 고려해 정리한 52편과 그의 사후 부인과 아들이 묶은 13편, 연구자들이 발견한 3편이 함께 실렸다.

나보코프는 '롤리타'와 '창백한 불꽃' 등 장편으로 유명하지만 망명 초기부터 작가로 이름을 떨치게 된 시기까지 몇십 년 동안 꾸준히 단편을 써왔다.

첫 단편 '숲의 정령'부터 마지막 단편 '베인가의 자매'까지 작가의 문학세계가 완성돼 가는 과정이 담겼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나보코프는 혁명으로 임시정부가 붕괴하자 서유럽으로 망명했다. 이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다 미국에 정착했다.

'숲의 정령'과 '단어' 등에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항구'와 '운수소관' 등에선 망명자의 삶에 대한 감상이 묻어난다.

문학동네. 1천264쪽. 4만3천 원.

[신간] 나보코프 단편전집·황금삼족오 - 2

▲ 황금삼족오 1~5 = 김풍길 지음.

수와 당에 맞서 고구려를 지켜낸 영웅 양만춘의 이야기를 장대한 스케일로 그린 다섯 권 분량의 대하 역사소설이다.

고구려 무려라성에서 태어난 양만춘이 구국 영웅으로 성장해 중국황제 당 태종과 명운을 걸고 운명적 결전을 벌이는 얘기다. 안시성 성주인 그는 645년 당 태종 원정군을 혈전 끝에 물리치며 안시성을 지켜냈다.

그러나 양만춘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마저도 중국인들이 남긴 기록에 의존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풍길 전 한국금융연수원 법률교수는 2000년 정년퇴임 후 양만춘 일대기를 복원하는데 전념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 중국의 '수서'와 '자치통감', 일본의 '고사기' 등 역사서와 각종 연구성과를 검토해 22년 만에 원고지 6천600장에 이르는 대작을 완성했다. 기록의 빈틈은 문학적 상상력으로 메웠다.

나남. 348~408쪽. 각 권 1만5천 원.

[신간] 나보코프 단편전집·황금삼족오 - 3

▲ 저승 최후의 날 1~3권 = 시아란 지음.

'대멸종'을 주제로 한 출판사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에 당선된 단편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이 3권짜리 장편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웹소설 시리즈로 연재해 그해 '한국 과학소설(SF) 어워드' 웹소설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구가 멸망하면 사망한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저승은 엄청난 수의 죽음을 감당할까. 저승도 위험해지지 않을까.

저승이란 한국적인 소재에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으로 도교, 기독교, 불교뿐 아니라 무신론자들의 사후 세계까지 다룬다. 공학박사이자 연구원인 작가는 탄탄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뒷받침했다.

안전가옥. 412~604쪽. 각 권 1만5천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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