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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행 방해' 전장연 활동가 송치…지하철 지연도 수사

송고시간2022-04-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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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를 가로막고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벌인 활동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논쟁으로 이슈화한 '지하철 시위'를 주도한 활동가들도 경찰에 입건되는 등 관련 사건의 처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4일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2명을 업무방해 및 집회시위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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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가로막고 시위한 혐의…박경석, 열차운행 방해로 입건

전장연 "시민들 불편 죄송…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했으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3월 28일 오전 서울 경복궁역 3호선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기 위해 열린 출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에 참여한 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3월 28일 오전 서울 경복궁역 3호선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기 위해 열린 출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에 참여한 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를 가로막고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벌인 활동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논쟁으로 이슈화한 '지하철 시위'를 주도한 활동가들도 경찰에 입건되는 등 관련 사건의 처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4일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2명을 업무방해 및 집회시위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저상버스 100% 도입, 특별교통수단 확대 등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시내버스 운행을 약 30분간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 작년 1월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미신고 집회를 열었던 활동가 3명도 집회시위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당시 집회 현장에 모인 30∼40명 중 행사 주최자들을 중심으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준석 대표와 계속 논쟁 중인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은 최근 연이은 '지하철 시위'와 관련, 혜화경찰서에 입건됐다.

고소인 측은 전장연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지하철 승하차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열차 운행을 총 5시간 39분 지연시켰다며 전차교통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어 경찰에 제출했다.

올해 들어 진행됐던 지하철 시위도 시민들의 피해 신고가 일부 접수됐지만, 전장연 측이 아직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입건 전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장연 측은 조사 출석 요구에 '서울교통공사와의 민사소송이 끝나고 출석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 관계자 4명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3천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대통령직인수위와의 면담 이후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 전장연은 인수위가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까지 예산·입법 요구에 책임 있는 답변을 주지 않는다면 시위를 재개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전장연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서는 죄송하고 유감이다"라며 "다만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는 배려의 대상이 아니다.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함께 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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