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금횡령·회계부정 예방 시스템 구축"
송고시간2022-04-08 10:22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공금횡령과 회계부정을 예방하기 위한 재무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관악구는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공금횡령이 빈번한 가운데 최근 3년간 전 부서와 동별 결제계좌의 공금관리 실태를 점검해 투명한 공금계좌 관리부터 집행,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우선 보통예금 전체 계좌의 출금을 제한해 인터넷뱅킹을 금지하고,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거치지 않는 출금 거래는 공문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했다.
또한 부서 경비의 입출금 내역을 매일 확인하고, 부서장은 매월 1회 신용카드 및 제로페이 계좌 거래내역을 확인해 결재하도록 제도화했다.
신규로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는 재무과 승인을 받아 금고 은행에 요청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계좌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계좌 부속명에 부서명과 용도를 기재하도록 했다.
매년 재무과에서 실시하던 은행 계좌 전수조사(일제정리)는 감사부서와 연계해 연 1회 이상 실시하고, 구 전체 계좌 현황을 감사부서가 볼 수 있도록 추가 장치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체계적인 재무행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부정행위 차단은 물론 구 재정 자금 운용과 공금계좌 관리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4/08 10: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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