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매화·올벚나무 만개
송고시간2022-04-06 15:12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완연한 봄을 맞아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매화와 올벚나무가 만개했다.
6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초봄 기온 저하로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매화와 올벚나무가 개화했다.
구례 화엄사 매화는 천연기념물 제485호로, 수령이 450년 이상이다.
화엄사 암자인 길상암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야생에서 자연히 자랐다고 해 들매화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천연기념물 제38호인 올벚나무는 수령이 약 350년으로 추정되며 화엄사 지장암 뒤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벚나무는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있고 꽃잎들이 항아리처럼 동그랗게 말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름의 '올'이라는 접두사는 다른 것보다 빠르다는 뜻으로,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빨리 꽃을 피운다.
차수민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화엄사 대웅전 옆 홍매화가 유명한데 매화와 올벚나무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봄에 지리산국립공원에 오시면 한 번쯤 찾아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4/06 15: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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