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로댠카에서도 '집단 학살 의혹'…"부차보다 피해 클 듯"
송고시간2022-04-06 12:13
https://youtu.be/uilzT2BDULQ
(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보로댠카 등에서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규모가 부차보다 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EFE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부차·이르핀 등을 방문한 뒤 영상 연설을 통해 부차에서 최소 300여 명의 민간인이 살해됐으며 보로댠카를 비롯한 다른 도시의 희생자 수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 역시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민간인 피해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보로댠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부차에서는 집단 매장 터와 많은 시신이 발견됐으며, 도시 전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부차의 피해 집계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뉴욕타임스도 5일 보로댠카 현지 취재를 통해 "아파트 포격으로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실시간 화상연설을 진행하고 '부차 학살' 등에 대해 보고하며 안보리에서 러시아를 퇴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오예진·한성은>
<영상 : 로이터·이리나 베네딕토바 페이스북>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4/06 12: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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