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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등 기록물 3건, 세계기록유산 아태 목록 등재 도전

송고시간2022-04-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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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등 기록물 3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올해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8일까지 공모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후보 5건을 접수했고,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3건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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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가사'·'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도 대상

국보 '삼국유사'
국보 '삼국유사'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삼국유사' 등 기록물 3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올해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8일까지 공모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후보 5건을 접수했고,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3건을 정했다.

등재 신청서를 6월 15일 이전에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제출하면 연말에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위에서 시행되는 기록유산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 등 3건을 보유하고 있다.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이 1281년 편찬한 서적이다. 역사서로 알려졌으나, 한반도 고대 신화를 비롯해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 종합서다. 당시 동아시아에 자국 중심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됐음을 알려주는 기록물로 평가된다.

내방가사는 조선시대 후기 여성들이 창작한 문학 작품을 한글로 적은 자료다. 옛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과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류 유출 사고의 극복 과정을 담은 자료로, 약 20만 건에 이른다. 민관이 힘을 합쳐 환경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이 기록됐다는 점에서 가치가 인정됐다.

내방가사 '헌수가'
내방가사 '헌수가'

[국립한글박물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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