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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어촌공사, 도 서부권 물 부족 해결방안 찾는다

송고시간2022-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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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고질적인 가뭄에 시달리는 서북부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충남 서부권 가뭄 취약지역 지하수저류지 등 후보지 조사용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가 지하수저류지 사업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부지역 물 부족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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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저류지 등 후보지 조사용역 협약

충남 서북부 광역상수원 보령댐
충남 서북부 광역상수원 보령댐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가 고질적인 가뭄에 시달리는 서북부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충남 서부권 가뭄 취약지역 지하수저류지 등 후보지 조사용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북부 8개 시군의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은 지난 30일 기준 저수율이 32.2%로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해 있다.

금강 도수로를 통해 보령댐은 비상시 금강에서 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보령댐 권역의 물 수요량이 하루 23.3만t이나 도수로 가동 시 하루 공급량은 11.5만t으로 물 수요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도는 이번 조사용역으로 서북부 8개 시군에 생활용수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를 찾아 보령댐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취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도내 서부권 가뭄 취약 지역의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하수저류지 후보지 조사용역에 협력한다.

조사용역은 올해부터 내년 12월까지 추진하며, 올해는 서북부권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기본 조사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최종 선정지구를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와 공사비 산출 등을 추진해 지하수저류지 설치를 위한 국비 지원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하수저류지는 지하수가 다량으로 흘러가는 길목이 있는 지하에 구조물을 설치해 지하 수위를 상승시켜 지층의 공극(작은 구멍이나 빈틈) 속에 지하수를 확보하는 시설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가 지하수저류지 사업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부지역 물 부족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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