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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체류 국민 70명, 하늘길 막히자 동해항으로 귀국

송고시간2022-03-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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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한국과 러시아 간 항공 직항노선이 중단되면서 러시아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이 31일 특별 편성 여객선으로 귀국했다.

전날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주·하바롭스크주 체류 국민 70명을 싣고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한 여객선 이스턴드림호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동해항에 도착했다.

아내와 함께 두 딸의 손을 잡고 입국한 백경중(47)씨는 "비자가 2개월 뒤 만료라 귀국이 급했는데 항공편이 막혀 답답했다"며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돌아서 오면 경비와 시간이 많이 드는데 동해로 바로 올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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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별 편성 여객선 마련…대러 제재로 직항노선 중단

하늘길 막히자 동해항으로 귀국한 러시아 교민들
하늘길 막히자 동해항으로 귀국한 러시아 교민들

(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러시아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이 31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2022.3.31 yangdoo@yna.co.kr

(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한국과 러시아 간 항공 직항노선이 중단되면서 러시아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이 31일 특별 편성 여객선으로 귀국했다.

전날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주·하바롭스크주 체류 국민 70명을 싣고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한 여객선 이스턴드림호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동해항에 도착했다.

애초 73명이 탑승하기로 했으나 3명은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민들은 발열 점검과 건강상태 질문서·특별 검역 작성 등 방역 절차를 거쳐 오후 1시께부터 차례로 고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이날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7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단 예방접종을 마쳤으면 면제할 수 있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해양수산부·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이번 운항을 성사했다.

러시아 교민들 싣고 동해항 향하는 여객선
러시아 교민들 싣고 동해항 향하는 여객선

(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러시아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을 태운 여객선이 31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입항하고 있다. 2022.3.31 yangdoo@yna.co.kr

아내와 함께 두 딸의 손을 잡고 입국한 백경중(47)씨는 "비자가 2개월 뒤 만료라 귀국이 급했는데 항공편이 막혀 답답했다"며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돌아서 오면 경비와 시간이 많이 드는데 동해로 바로 올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러시아 경유 편을 포함해 러시아 항로를 전면 중단했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운영하던 에어부산도 4월 중순까지 해당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길이 막힌 상태다.

고국 땅 밟은 러시아 교민들
고국 땅 밟은 러시아 교민들

(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러시아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이 31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2.3.31 yangdoo@yna.co.kr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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