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크비토바 꺾고 15연승…마이애미오픈 4강 진출
송고시간2022-03-31 11:1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6만9천455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32위·체코)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되는 시비옹테크는 최근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20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가 이 대회를 제패하면 21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WTA 투어에서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는 프리미어급 이벤트다.
3월에 연달아 열리는 이 2개 대회를 한 해에 모두 우승한 선수는 지금까지 1994년과 1996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2005년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2016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등 세 명이 전부다.
시비옹테크는 4강에서 제시카 페굴라(21위·미국)를 상대한다.
페굴라는 파울라 바도사(6위·스페인)을 상대로 1세트 게임스코어 4-1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페굴라는 아넬리나 칼리니나(51위·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16강전에서도 1세트를 6-0으로 이긴 뒤 기권승을 거둔 바 있다.
시비옹테크와 페굴라의 상대 전적은 2019년에 한 차례 만나 페굴라가 2-1(5-7 6-4 6-1)로 이겼다.
이 대회 4강은 시비옹테크-페굴라, 벨린다 벤치치(28위·스위스)-오사카 나오미(77위·일본)의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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