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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부인과 화재 원인조사…내달 4일 합동감식(종합)

송고시간2022-03-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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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가리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내달 4일 실시된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청주 청원경찰서, 충북소방본부가 참여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화재 원인을 단정 지을 수 없다"며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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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과열 추정…"소방추산 15억원 피해"

대피하는 산모들
대피하는 산모들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29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의원 건물에 불이 나 임산부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2.3.29 kw@yna.co.kr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지난 29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가리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내달 4일 실시된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청주 청원경찰서, 충북소방본부가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전기적 요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신관 1층 주차장을 위주로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합동감식에 앞서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주차장 천장을 지나는 수도 배관의 전기 열선이 과열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수도관을 감싸고 있던 단열재에 옮겨붙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화재 원인을 단정 지을 수 없다"며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산부인과에서 화재
청주 산부인과에서 화재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29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의원 건물에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사고조사를 하고 있다. 2022.3.29 kw@yna.co.kr

전날 오전 10시 9분께 이 건물 신관 1층(개방형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은 드라이비트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 소방장비 25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신생아 23명을 포함해 산모, 환자, 직원 등 1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신생아 등 4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놀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곧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소방 추산 1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kw@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xq5CGTUc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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