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 조례' 폐지 추진
송고시간2022-03-29 13:48
(증평=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농촌 총각의 국제결혼 소요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에 관한 조례'의 폐지를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성차별·매매혼 논란 등 제기된 각종 민원을 고려한 조처다.
2010년 제정한 이 조례는 만 35∼50세 농촌 총각이 국제결혼을 할 때 1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혜택을 본 주민은 4명에 불과하다.
2020년부터는 아예 예산 편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례 제정 당시에는 좋은 취지였지만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고, 실효성도 없다고 판단해 조례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29 13: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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