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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안 맞힌다"…소아 백신 접종 거부하는 부모들

송고시간2022-03-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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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들을 키우는 김무경(50·대구 수성구) 씨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소아(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소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도 대구 지역 학부모 상당수가 김씨와 같은 이유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남매를 키우는 이현숙(43·대구 달성군) 씨는 "부부가 백신 접종을 3차까지 다 했는데도 아이들이 확진되며 오미크론에 걸렸다"며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은 감기처럼 며칠 열만 나고 상태가 괜찮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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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예약률 0.7%에 불과

이달 말부터 5~11세 소아도 백신 접종 가능
이달 말부터 5~11세 소아도 백신 접종 가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아이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한번 걸렸어요. 위험할지도 모르니 백신은 맞힐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9살 아들을 키우는 김무경(50·대구 수성구) 씨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소아(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28일 대구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천232명 중 19%는 10대 미만, 13.7%는 10대다.

소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
소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

[대구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소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도 대구 지역 학부모 상당수가 김씨와 같은 이유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남매를 키우는 이현숙(43·대구 달성군) 씨는 "부부가 백신 접종을 3차까지 다 했는데도 아이들이 확진되며 오미크론에 걸렸다"며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은 감기처럼 며칠 열만 나고 상태가 괜찮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맘카페 등 각종 대구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불안해서 맞히지 않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학생 학부모 인권 보호 연대 대구지부는 보육시설 기관 아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한정혜 학생 학부모 인권 보호 연대 대구지부 대표는 "코로나19는 풍토화(엔데믹)가 돼가고 있다"며 "1차 접종률 87%를 달성하고도 누적 확진자가 1천200만 명이 나온 것은 백신이 무용하며, 자연 면역이 답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
소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

[대구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누적된 소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자는 965명이다.

대구 지역 소아 대상자는 약 13만8천 명으로 예약률이 0.7%에 불과하다.

대구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한 대구지역 청소년(만 12∼17세)의 예방접종 완료율은 현재 7.3%에 그친다"며 "소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역시 크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밝힌 소아 코로나19 중증화율은 0.005%, 치명률(사망률)은 0.001%다. 청장년층 중증화율 0.233%, 치명률 0.33%보다 낮은 편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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