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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北 신형 ICBM 맞냐' 질문에 "여전히 정보 평가중"

송고시간2022-03-26 06:13

"장거리 미사일 시험인 것은 분명"…한국군은 北 기만 가능성도 분석중

북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북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보를 평가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다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신형 ICBM을 시험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여전히 이번 발사에 관한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그래서 공개적으로 말했던 것 이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이것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이었고, 북한이 시험 때마다 배우면서 능력을 추가로 개발하려 한다는 점은 분명히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아직 정보를 분석 중이기 때문에 너무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자제하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은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화성-17형을 발사했고, 최대 정점고도 6천248.5㎞까지 상승하며 거리 1천90㎞를 4천52초(67분)간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군 관계자도 "한미 정보당국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언급하는 등 미국과 비슷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 군 당국이 북한의 발표에 의구심을 표하며 기만 가능성을 정밀 분석하는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 군과 정보 당국 등은 북한이 실제로 기존 ICBM인 '화성-15형'을 쐈지만, 이전 '화성-17형'을 발사했을 때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 발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 16일 화성-17형 발사 실패 뒤 불과 8일 만에 다시 시도해 최대성능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발표는 실패 원인 분석에 걸리는 시간 등을 따져보면 신뢰하기 힘들다는 주장도 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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