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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시진핑 주석과 내일 오후 통화할 듯(종합2보)

송고시간2022-03-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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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주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가 조율됐다고 하는데 날짜나 시간을 공개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번주 내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2013년 3월 취임한 시 주석이 한국의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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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신분 통화 이례적…"한반도 문제 긴밀공조 등 필요성 따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이은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주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가 조율됐다고 하는데 날짜나 시간을 공개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번주 내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통화 시점은 오는 25일 오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3월 취임한 시 주석이 한국의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상대 국가 지도자가 대통령이나 총리로 정식 취임한 이후에 통화 일정을 잡는게 관행이었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고 전했다.

통화는 서울 주한중국대사관과 당선인 측, 그리고 베이징 채널로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이 기존 외교관례상 이례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윤 당선인과의 조기 통화에 나선 것은 최근의 급박한 한반도 정세와 한중관계 등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이 올해 들어 10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파기를 위협하는 등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어 한중간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높여 가는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 긴밀한 공조, 새롭게 윤석열 정부가 이뤄나갈 한중관계에 따라 통화 필요성도 구상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대미관계를 중시하고 대일관계 개선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도 한국 신정부와의 관계 관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윤 당선인에게 전달한 축전에서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축전 전달받는 윤석열 당선인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축전 전달받는 윤석열 당선인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로부터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받고 있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이와 함께 후보 시절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윤 당선인 역시 국가지도자로서 안정적인 한반도 정책 추진을 위해 한중관계의 순조로운 출발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체제상 당선인 특사가 방문해 시 주석을 직접 예방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조기 통화 결정에 고려됐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윤 당선인은 이달 10일 당선 이후 보름여 만에 미국, 일본, 중국 정상과 모두 통화를 하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당선 당일 가장 먼저 통화를 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11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4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1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23일)과 통화한 바 있다.

러시아는 미·중·일과 함께 한반도 주변 4강으로 분류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재 국제사회로부터 전방위적 고립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김은혜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접촉 계획은 따로 없나'라는 질문에 "제가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한다.

김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우리와 공유하는 나라"라며 이스라엘 특유의 혁신적 사고인 이른바 '후츠파' 정신을 언급한 뒤 "창의와 혁신의 대한민국을 새로 출범시키겠다는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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