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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독 "루블화 결제요구 계약위반"·리투아니아 "가스구매 중단"

송고시간2022-03-24 04:21

EU 정상회의서 대응방안 논의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유럽 등 비우호적인 국가에 천연가스를 팔 때 루블화로 결제받겠다는 러시아의 요구는 계약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리투아니아 국유기업은 러시아산 가스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등 유럽 국가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4일로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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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이날 "루블화로만 결제하라는 요구는 계약 위반"이라며 "유럽 협력국들과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천연가스 수요량의 55%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리투아니아 국유 가스기업인 이그니티스는 이날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스프롬으로부터 가스 구매를 중단하고 루블화로 결제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BNS통신이 전했다.

EU 선임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의 루블화 결제 요구에 대해 EU 정상회의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정상들은 러시아의 요구가 EU 대러제재의 효과를 위협할지 진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으로 유럽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밝혔다.

그간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를 사 올 때 주로 유로화로 결제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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