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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달성과의 인연…'정치인생의 시작점'

송고시간2022-03-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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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후 5년 만에 대구 달성군으로 돌아왔다.

낙향하는 대구 달성은 그의 정치 인생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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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시절 4선 지역구…박 대통령 때 도약한 도농복합도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김선형 박세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후 5년 만에 대구 달성군으로 돌아왔다.

낙향하는 대구 달성은 그의 정치 인생 시작점이다.

1997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3월 대구 달성 재·보궐선거에 입후보해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비례대표였던 제19대 국회를 빼고 16∼18대 총선에서 내리 대구 달성에서 의원직을 차지했다.

그는 2017년 3월 대통령직에서 탄핵된 후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됐다가, 지난 연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구속 4년 9개월(1천736일) 만에 사면됐다.

사면·복권장 수령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됐지만 임기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퇴임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는 받을 수 없다. 다만 경호와 경비는 유지된다.

[모멘트] 박근혜 달성군 사저에 설치된 환영 사진들
[모멘트] 박근혜 달성군 사저에 설치된 환영 사진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주변에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사진 등이 눈길을 끈다. 2022.3.23 [THE MOMENT OF YONHAPNEWS] mtkht@yna.co.kr

◇ 사저 위치 '유가읍'은…시골서 도시로 변모한 신시가지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는 정치적인 고향으로 낙향한다는 상징성을 띤다.

의원 시절 박 전 대통령이 출마를 위해 마련한 대구 주소는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의 한 아파트였다.

화원읍이 아닌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로 사저를 정한 데는 이곳이 신시가지라는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06년부터 달성군 유가와 현풍에 조성한 복합형 산업지구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2013년 2월 25일∼2017년 3월 10일) 급속도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달서구 대곡동의 대구수목원과 유가읍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12.8㎞ 길이의 자동차 전용도로 '테크노폴리스로'가 개통되며, 기존 경로보다 약 30분가량 이동 시간을 단축하게 했다.

도로 개통으로 유가는 인구가 늘어나며 2018년 면에서 읍 단위로 승격했다.

23일 기준 달성군 인구는 26만7천168명, 유가읍은 2만9천710명이다.

대구 달성군은 1995년 3월 대구광역시로 편입됐다. 광역시에 속한 군이라는 강점으로 각종 농어촌 특별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 중 사저가 있는 유가읍은 면적 57.26㎢인 자연부락이다.

학교 6곳, 경로당 30곳, 종교시설 15곳, 기업체 340곳, 금융기관 7곳, 숙박·요식업체 264곳이 등록돼 있다.

관광 명소로 국립대구과학관, 해발 1천84m의 비슬산과 비슬산 자연휴양림 등이 꼽힌다.

대구 달성군 한 공무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모든 기반시설 예산 집행이 실현됐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정책이 현실화한 시기였다"며 "박 전 대통령이 유가읍에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느끼는 군민이 많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입주 환영 설치물
박근혜 전 대통령 입주 환영 설치물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2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입주를 환영하며 설치한 사진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22.3.22 mtkht@yna.co.kr

◇ 사저 주변은 연일 지지자들로 '유명세'

의원 시절 박 전 대통령 주된 거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달성을 방문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에 그친다고 군 관계자들은 기억했다.

그런 그가 퇴원 후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머무를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사저 주변은 연일 지지자들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쌍계리는 일대가 단독 주택지와 논밭으로 주민 200여명 대부분 고령의 농민이다.

농촌 마을인 이곳은 봄철 축제인 '비슬산 참꽃제' 때를 제외하고는 외지인이나 관광객을 보기 어려울 만큼 한적했다.

사저 주변에는 보수 유튜버들이 상주하며, 일부는 건물을 임대해 사무실을 차리기도 했다.

시민 박모(38)씨는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퇴임한 대통령이 아니어서 봉하마을과 나란히 비교하기란 어렵지 않겠느냐"며 "그래도 적지 않은 지지자들이 꾸준히 몰릴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했다.

경찰은 차량 통행을 관리하고 사저 주변에 인파가 몰림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시하고 있다.

대구 사저는 대지면적 1천676㎡, 연면적 712㎡에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단독주택으로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측이 박 전 대통령 명의로 25억 원에 매입했다.

환영 화환 도착하는 박근혜 사저
환영 화환 도착하는 박근혜 사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에 지지자들이 보낸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화환들이 도착하고 있다. 2022.3.23 mtkht@yna.co.kr

sunhyung@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48w9LG201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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