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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한 훈련병' 엑스레이도 안 찍은 군의관…공군, 징계방침

송고시간2022-03-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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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병이 훈련을 받다가 다쳤으나 군 병원의 부실 진료로 7개월 만에 전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4월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소한 A씨는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려 고관절 쪽에 통증을 느껴 교육사 기지병원을 최소 4번 이상 찾았다.

공군 측은 "교육사 기지병원 군의관과 훈련소대장 등 관계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부실 진료의 사례를 전 의무부대에 전파해 (다른) 군의관에게 교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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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발목 접질려 통증 호소…입대 7개월만에 의병 전역

군 병원
군 병원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공군 훈련병이 훈련을 받다가 다쳤으나 군 병원의 부실 진료로 7개월 만에 전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4월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소한 A씨는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려 고관절 쪽에 통증을 느껴 교육사 기지병원을 최소 4번 이상 찾았다.

그러나 당시 A씨를 진료한 군의관들은 간단한 약 처방 정도만 했고, 그 사이 통증은 더 심해졌다.

특히 A씨는 엑스레이(X-ray) 촬영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제대로 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자대에 배치된 이후인 같은 해 6월 말 국군춘천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촬영을 했고, 인공관절 치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심신장애 등급 5급 판정을 받아 입대 7개월 만에 의병 전역했다.

공군은 A씨가 전역한 이후인 작년 12월께 군의관 등 4명에 대한 감찰을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주 징계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공군 측은 "교육사 기지병원 군의관과 훈련소대장 등 관계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부실 진료의 사례를 전 의무부대에 전파해 (다른) 군의관에게 교육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사 기지병원에서는 '동일 증상 재진 훈련병에 대해 집중관찰'을 실시하는 '추적진료관리팀'을 운영하는 등 장병 진료체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향후 해당 제도를 모든 부대로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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