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착공…2027년 개통
송고시간2022-03-23 14:00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김민지 기자 =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사업이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2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건설공사가 2007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15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인천시는 23일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시민 3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km 구간을 연장하고 7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총사업비 1조5천739억원이며,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7호선 청라 연장선에서는 열차 1대당 8칸으로 구성된 중량(重量) 전철이 투입된다.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개통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된다.
또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어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라 연장선은 현재 조성 중인 영종∼청라 제3연륙교와 더불어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중 사고를 막고 2027년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ny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23 14: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