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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확진 1천만명…국민 5명중 1명 코로나19 걸렸다(종합2보)

송고시간2022-03-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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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일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993만6천540명으로 1천만명에 6만3천460명 모자랐으나,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 PCR(유전자증폭) 검사나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전국에서 33만7천2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1천만명 확진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만의 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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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자 발생 792일만…한달 보름만에 900만명 감염

올해 석 달간 확진자가 전체의 94%, 3월 확진자가 68.5%

확산세 꺾일지 주목…'스텔스 오미크론' 등 변수

코로나19 누적 확진 1천만 명 육박
코로나19 누적 확진 1천만 명 육박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에 육박했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과 누적 확진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은 35만3천98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백93만6천540명으로 발표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 2년 2개월 1일 만에 국민의 약 20%, 5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최근 감염자 증가 추세로 볼 때 오는 23일에는 1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22.3.2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일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993만6천540명으로 1천만명에 6만3천460명 모자랐으나,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 PCR(유전자증폭) 검사나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전국에서 33만7천2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1천만명 확진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만의 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국내 감염 전파 속도는 해외 주요국들과 비교해 매우 더딘 속도로 진행돼 왔다.

질병청은 앞서 지난달 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첫 환자 발생 748일만이었다.

당시 질병청은 인구가 1천만명 이상이면서 한국보다는 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늦게 누적 확진자 100만명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누적 확진자 100만명이 되기까지 콜롬비아는 233일, 스페인은 264일이 걸렸고, 캐나다 435일, 그리스 656일, 호주는 715일 소요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상륙하고, 올해 1월 중순 우세종으로 올라서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6일 100만명이었던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1일 0시 기준 200만명을 넘었고, 지난달 28일과 이달 9일 각각 300만명, 500만명을 넘었다.

이어 100만명을 넘어선 지 44일만, 즉 약 한달 보름 동안 약 900만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약 1천만명으로 불어났다. 지난 17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무려 62만명을 넘기도 했다.

2020∼2021년 2년간 총 63만821명이었던 확진자수가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불과 세 달간 총 930만5천719명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의 93.7%에 달한다.

이달 확진자 수만 보면 총 680만2천124명으로, 누적 확진자의 68.5%를 차지한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이 되면서 국민의 20%가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됐다.

해외에서는 인구 20%가 감염력을 가질 때 유행 감소 추세가 시작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 유행이 곧 꺾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추세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20%'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며 "현재로서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매주 크게 증가했던 추이가 나타나지 않고 정체돼 있어,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해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금주 상황을 더 봐야 판단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점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지, 완만할지 아직 평가하기 어렵다"며 "해외 사례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 국가가 있고 두드러지게 감소한 국가도 있으나 원인 분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검진율, 자연면역 보유율, 예방접종률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인구 대비 확진율로만 정점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도 앞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외국은 20%가 감염되면 그때를 기점으로 가라앉았다는데,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밀집된 환경이 많기 때문에 쉽게 가라앉히기 어렵지 않을까"고 내다봤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스텔스 오미크론'(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도 유행 기간과 규모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됐다가 최근 재유행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모두 BA.2가 확산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직전주(3.6∼12) 26.3%에서 지난주(3.13∼19) 41.4%로 급증했다.

BA.2는 흔히 '오미크론 변이'로 일컫는 세부 계통 BA.1과 비교해 전파력이 30% 높고 평균 세대기(앞선 감염자의 증상일에서 다음 감염자의 증상일까지의 기간)도 0.5일 정도 빠르지만, 중증도와 백신·치료제 효과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손 반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어서 이 부분이 유행 정점과 감소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도 "오미크론 변이 중에 BA.2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면서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또 "거리두기의 완화, 등교,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도 유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국내 다수 기관의 예측 결과를 종합해, 오는 28일 유행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래픽]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천만명 육박
[그래픽]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천만명 육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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