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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주당 내홍 악화…권리당원들 상경, 시당위원장 사퇴 요구

송고시간2022-03-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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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후 내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권리당원들이 지역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상경 집회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 10여명은 21일 오전 서울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당은 대선 전후 무능과 반조직 행위를 보였다"며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상경 투쟁에 나선 권리당원들도 소중한 당원"이라며 "그분들의 요구사항을 동력으로 삼아 더 쇄신하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대구시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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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특별 당무 감사 요청" 기자회견
"민주당 대구시당 특별 당무 감사 요청"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 10여명이 서울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3.21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선 패배 후 내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권리당원들이 지역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상경 집회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 10여명은 21일 오전 서울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당은 대선 전후 무능과 반조직 행위를 보였다"며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시당은 대선 과정에서 변변한 회의 없이 조직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인사 배제와 경질을 일삼아 오히려 대선을 방해했는데, 대선 패배 요인은 대구시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당의 자세를 저버리고 직무와 관련한 정량·정성 평가를 도외시 한 채 기초의원 줄 세우기를 한 대구시당의 평가는 무효"라며 "민주당 중앙당은 대구시당에 대한 특별 당무감사를 실시하라"고 요청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중앙당 사무부총장인 민병덕 의원과 30분간 면담을 한 뒤 중앙당에 특별 당무감사 요청 서류를 전달했다.

민 의원은 면담에서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고, 최대한 권리당원들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고 권리당원들은 전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갈등 사태는 지난 16일 권리당원 366명이 처음 성명서를 내며 표면에 드러났다.

대구시당 권리당원은 약 1만3천 명으로, 현재까지 이 중 약 960명이 성명에 동참했다.

사퇴 압박에 대구시당은 지역위원장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놨으나, 이조차 일부 지역위원장의 동의 없이 내놓은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상경 투쟁에 나선 권리당원들도 소중한 당원"이라며 "그분들의 요구사항을 동력으로 삼아 더 쇄신하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대구시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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