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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일본 총리, 인도 총리에 명확한 대응 촉구(종합)

송고시간2022-03-2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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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한층 분명한 대응을 요구했다.

20일 NDTV와 교도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지역에서든'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용인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국제법에 근거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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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폭력 중단 촉구 공동 성명…일본, 인도에 5조엔 투자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한층 분명한 대응을 요구했다.

인도 뉴델리서 일본-인도 총리 정상회담
인도 뉴델리서 일본-인도 총리 정상회담

(뉴델리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회담을 열었다. 2022.3.19. photo@yna.co.kr

20일 NDTV와 교도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다만 정상회담후 나온 공동성명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양국 총리는 성명에서 "즉각적인 폭력 중단을 요구하며, 분쟁 해결을 위해 대화와 외교의 길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핵시설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지역에서든'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용인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국제법에 근거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일본은 러시아에 대해 통상 우대조치인 '최혜국 대우'를 철회하기로 하는 등 미국이 주도하는 대 러시아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미국 등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서방 국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던 상황이다.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하는 일본과 인도 총리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하는 일본과 인도 총리

[AFP=연합뉴스]

기시다 총리의 인도 방문은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영향력 확대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국제적 현안이 불거진 가운데 쿼드(Quad) 회원국 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규칙에 기초한 해양질서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또 남중국해,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에 중국 선박이 반복적으로 침입하는 행위와 관련해 비군사화와 자제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탄도 미사일을 반복적으로 발사한 것을 비난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뉴델리 방문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나란히 선 모디 인도 총리
뉴델리 방문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나란히 선 모디 인도 총리

[AFP=연합뉴스]

한편, 모디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의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5년 동안 5조엔(51조원)을 인도에 투자하는 '선물'을 안겼다.

일본은 현재 인도의 도시 인프라 건설과 신칸센 방식의 고속철도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

양국 총리는 정상회담 후 제14차 인도-일본 서밋에 참석해 사이버 안보, 정보 교류 등 6개 부문의 협정을 체결했다.

모디 총리는 연설을 통해 "인도와 일본 양국 관계의 근간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진보와 번영, 파트너십"이라며 "인도에 투자하는 일본 회사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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