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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EU, 中이 러 군사지원 검토 중이란 증거 확보"

송고시간2022-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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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중국이 군사 원조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확보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EU 고위 당국자는 "EU 지도자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원조를 고려하고 있다는 아주 신빙성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모든 (EU) 지도자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서방과의 갈등을 무릅쓰고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황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對)러 제재 효과 역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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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고위당국자 "러 지원시 중국에 무역장벽 세울 수도"

유럽연합(EU) 로고
유럽연합(EU) 로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중국이 군사 원조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확보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EU 고위 당국자는 "EU 지도자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원조를 고려하고 있다는 아주 신빙성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모든 (EU) 지도자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EU)는 중국이 러시아에 추파를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려한다"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일 시 EU는 중국에 무역 장벽을 세워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EU가 확보한 증거가 어떤 종류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지난 13일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장비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고, 이어 중국 역시 러시아의 지원 요청에 응할 의향을 내비쳤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대러 지원 문책" 경고에 논평하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대러 지원 문책" 경고에 논평하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베이징의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움직임에 대한 미국의 경고에 대해 "미국 일각에서 계속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중국을 모략하며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지극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하고 중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독립적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시 주석에게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3.18 jsmoon@yna.co.kr

실제로 중국이 서방과의 갈등을 무릅쓰고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황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對)러 제재 효과 역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달리 세계 각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히 얽혀 있는 까닭에 이를 이유로 중국에 경제제재 등을 가하기도 쉽지 않다. 초래될 파장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큰 탓에 피해가 큰 국가들이 제재 전선에서 이탈하면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단일대오가 무너질 우려가 있어서다.

이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카운터파트인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을 만나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이나 경제제재를 위반하는 기타 지원을 할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는 해당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겨냥한 가짜 뉴스를 잇따라 유포하는 등 속셈이 매우 사악하다"면서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충분한 군사적 자원이 있다면서 중국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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