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페북 등 대형 플랫폼 과세 강화…"4년간 2천600억 부과"
송고시간2022-03-17 11:22
국세청 "납세 의무 제대로 이행 안해"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구글, 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을 상대로 5조원동(2천675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페이스북과 구글은 각각 1조6천900억동, 1조6천200억동의 세금이 부과됐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로부터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조3천200억동을 세금으로 거둬들였다.
베트남 정부는 이들 기업에 대한 과세를 계속해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회사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러 수단을 동원해 탈세를 시도하고 있다는게 과세 당국의 입장이다.
베트남 국세청은 지난해 페이스북과 구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전자 상거래가 최근 수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소셜미디어 등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판매업체들에 대한 과세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bums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17 11: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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